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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Review on Me

ZeroAct 2022. 5.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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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stract.

블로그를 시작할 때는 매주에 한 편씩 논문 리뷰를 올릴 생각이었는데, 쉽지가 않네요.

이 글에서는 저에대한 간단한 소개와 앞으로 어떻게 살아갈지를 다루고 있습니다.

1. Introduction

어렸을 때 부터 컴퓨터를 좋아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사실 게임을 좋아했다고 하는 것이 맞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부모님이 게임을 싫어하셨고 자연스레 제재가 가해졌습니다.

그렇지만 우리는 언제나 그랬듯이 정답을 찾는다고 했던가요, 별건 아니었지만 몰래 게임을 하기 위한 잡 기술들을 배워가며 열심히 살았습니다.

Figure 1. 더블 모니터

더블 모니터(Figure 1)가 저의 초등학생 시절 메이플스토리를 책임져준 친구였습니다.

 

이런 꼼수를 부리다가 결국 들켜서 부모님은 X-Keeper(Figure 2) 라는 유료서비스를 가입하셨습니다.

중학교 1학년이었던 저는 알지도 못하지만 이것저것 만져가며 컴퓨터에 X-Keeper와 관련된 모든 파일들을 망가뜨리려고 노력했고, 마침내 레지스트리 편집기에서 프로그램을 비활성화 시키는 방법을 터득했습니다.

Figure 2. 악마

그때의 쾌감은 아직도 생생하고 저를 컴퓨터 공학과로 이끌게 되었습니다.

제 인생의 방향은 어떻게 보면 게임을 못하게 막으려던 부모님의 노력으로 정해졌다고 볼 수 있습니다.

2. Related Works

2.1. 게임개발

게임개발이 하고 싶어서 컴공을 지원했지만 정작 게임개발은 해본 적이 없네요.

 

2.2. 알고리즘 및 자료구조

수업은 열심히 들었으나 학점을 위한 공부였을 뿐 흥미가 생기진 않더라구요.

 

2.3. 프로그래밍 언어

군대를 가기 전에는 C, C++로 밥벌어먹고 살 줄 알았으나 다녀오니 python이 대세가 되어있었습니다.

알파고의 등장이 인공지능 분야의 폭발적인 관심을 불러왔고 교수님들 조차 python을 선호하시는 분들이 생겨났죠.

격변의 시기 였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지금 python밖에 할 줄 모릅니다.

 

2.4. 인공지능 (딥러닝)

복학하고 연구실에 지원해서 들어갔더니 컴퓨터 비전 연구실이었습니다.

2학년 2학기 때부터 OpenCV를 사용하여 프로젝트를 하기 시작했고 지금까지 해왔던 공부중에 제일 재미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때 자연스럽게 인공지능 분야로 뛰어들게 되었고 컴공이라고 하기 부끄러울 정도로 컴퓨터 공학에 대한 관심은 재가되어 사라졌습니다.

 

취업하면 Gan 처럼 멋져보이는 분야를 하고 싶었지만, 아직 현실은 Detection 이나 Classification 같은 전통적인(?) 기법들 조차 실제 산업에 완전히 적용되기에는 한참 멀은 것 같더군요.

그래서 회사 업무는 Detection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성격상 단순하고 반복적인 업무를 견딜 수 없어서 Semi-Supervised Learning, Self-Supervised Learning 쪽으로 연구를 병행하고 있습니다.

다행히 회사에서 회사의 방향성과 맞는 연구 주제는 적극적으로 밀어주기 때문에 눈치 안보고 공부 할 수 있습니다. (스누아이랩 만세)

3. Future Works

"나는 대학원 갈거야"라는 말을 열심히 하고 다니던 때가 있었습니다.

지금도 그래요.

하지만 조금 변한 것이 있다면 "조금 천천히 가도 될 것 같다" 입니다.

 

원래부터 학부 졸업 후 바로 대학원을 가는 것이 아니라 회사 인턴생활을 하면서 실제 상황에 딥러닝을 적용하는데 발생하는 문제가 뭐가 있고 어떤 개선점(연구)이 필요하고 등등을 몸으로 느껴보고나서 연구 분야를 정하고 싶었습니다.

그렇게 인턴 생활을 시작했는데 생각보다 일이 재밌었습니다.

스타트업이라서 그런지 고작 학부 졸업인 제가 생각보다 할 수 있는 일이 많았고, 주변에 뛰어나신 분들이 많았기에 옆에서 보고 배울 점도 많았습니다.

 

지금은 최대한 이 회사에서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다 해보자 라는 마음으로 살아가고 있습니다.

이대로 가다가 대학원에 대한 꿈을 잃어 버릴까봐 두렵기도 하지만 뭐 그때 생각하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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