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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인의 추천으로 블루라군을 보았다.
어디서 본 듯한 느낌의 장면들이 꽤 있었다.
지나가다 몇번 들어본 Nirvana라는 밴드의 앨범 표지로
아기가 알몸으로 수영하는 사진이 있는데
블루라군의 장면에서 나온 것이었다.
영화는 유년기의 남여가 외딴 섬에 고립된 상황을 그려냈다.
어떤 사람들은 이 영화가 아동 포르노가 아니냐는 지적을 한다고 한다.
그런 느낌이 없지 않아 있긴하지만,
영화 곳곳에 담겨져 있는 의미를 해석하는 재미가 쏠쏠해서 그 정도는 봐주기로 했다.
첫 번째는 본능.
다들 예상하는 그 이야기다.
누가 가르쳐 주지 않아도 본능에 따라 움직이고 행동한다.
투닥투닥하면서 성장하는 것을 보는게 재미있었다.
두 번째는 탐험.
대부분의 어린 아이들은 어른들의 말을 법인 것 처럼 따르는 경향이 있다.
(어른들도 그런 것 같다.)
영화 중간에 여주인공이 그 법을 깨면서 새로운 세상에 눈을 떴고,
동시에 정신적 지주를 만나게 된다.
뭔가 데미안이라는 소설의 문구가 떠오르는 이벤트였다.
새는 알에서 나오기 위해 투쟁한다. 알은 새의 세계이다. 누구든지 태어나려고 하는 자는 하나의 세계를 파괴하여야 한다. 새는 신을 향해 날아간다. 그 신의 이름은 아브락사스이다.
ChatGPT 에게 물어봤다.
완벽하지는 않지만 재미있는 대답인 것 같다 ㅎㅎ.
1980 년대의 아주 오래된 영화 이지만 지루하지 않게 볼 수 있었다.
새벽에 잠이 오지 않는 날 보는 것을 추천한다.
넷플릭스에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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